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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기업은행장, 노조 저지에 첫 출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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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출근 저지 선언

장 행장,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 거쳐 선임
노조 "총인건비제 모순 해소 적임자 아냐"

새로 선임된 장민영 기업은행장이 23일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자신의 출근을 저지하는 기업은행 노조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새로 선임된 장민영 기업은행장이 23일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에서 자신의 출근을 저지하는 기업은행 노조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23일 첫 출근을 하려고 했지만 노조의 저지로 인해 무산됐다. 장 행장은 발길을 돌리며 "기업은행 임직원 전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 도착했다. 기업은행 노조원들은 오전 8시부터 건물 출입문을 가로막은 상태였다. 장 행장이 차량에서 내리자 조합원들은 "무능행장 물러가라", "빈손행장 거부한다", "행장선임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장 행장에게 "약속을 가져오셔야 여기 들어가실 수 있다"라며 "(총인건비제 문제 해결 등)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오시라. 모두의 방침이기 때문에 행장이 그걸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류장희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도 윤 위원장과 함께 장 행장의 출근을 막았다.

기업은행 노조는 재정경제부의 총액인건비제 적용으로 인해 임직원들이 시간 외 수당을 지급 받지 못했으며 이것이 1인당 600만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으로 쌓여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자 "법을 위반하면서 운영하도록 정부가 강요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정책실에서 챙겨야 할 것"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

장 행장은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있었기에 저 역시 기업은행 임직원들의 소망을 잘 알고 있다"며 "노사 간 합심해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전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을 거쳐 신임 행장으로 선임됐다. 노조는 즉각 긴급 성명을 내고 '장고 끝에 악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장 행장에 대해 "경력 대부분이 기업은행 내부에 국한한 관리형 후보"라며 "대통령을 설득하고 금융위원회와 맞서 조직 현안을 풀어갈 역량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은행 간 협약이었던 예산·인력 자율성 확보와 최근 대통령이 공개 지시한 총인건비제 모순 해소를 완수할 적임자라는 확신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이행시킬 대안 없이는 단 한 발 짝도 기업은행에 못 들여놓는다"고 출근 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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