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제공대구 기업들이 환율 급등으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443곳(응답 258곳)을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3곳 중 2곳이 현 상황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했다.
5곳 중 4곳이 경영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반면 '긍정적인 영향'이라는 응답은 12.0%에 그쳤다.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는 '수입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85.4%)', '물류비용 증가(60.2%)', '외화 결제대금 환차손 발생(19.9%)', '원청기업 또는 해외 거래업체로부터 납품 단가 인하 압박(15.5%)'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수출 실적의 환차익 효과(87.1%)'가 가장 많았다.
환율 급등 이후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응답 업체는 3곳 중 2곳으로 '1~9% 미만 감소'가 35.6%로 가장 많았다. '10~20% 미만 감소'와 '20% 이상 감소' 응답 비율도 각각 21.3%, 10.5%를 차지했다.
환율 변동에 대한 대응으로는 '원가절감 노력(62.4%)'이 가장 많았고,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8%에 달했다.
환리스크와 관련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는 '외환시장 적극 개입'이 56.6%로 가장 높았고, '수출입 금융 및 정책자금 지원 확대'가 55.0%로 뒤를 이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대구지역은 중소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대기업에 비해 환리스크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와 정책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