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직매립 금지…경기도 "소각장 확충 속도"
경기도가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시행을 앞두고 공공소각 처리 기반시설을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4700여톤 가운데 13%인 641톤이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다"며 "소각 처리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이미 짓기 시작한 성남 공공소각시설을 필두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공공소가깃설 21곳을 확충해 직매립 폐기물 '0%'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정 잘하고 있다" 도민 긍정평가 67%
경기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도정 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7%로 집계돼 3개월 전보다 6%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정책 분야별로는 교통 분야의 긍정 평가가 76%로 가장 높았고, 민생경제와 복지 분야는 66%, 미래먹거리 분야 6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경기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였습니다.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 유족을 찾습니다"
경기도는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내년 2월 말까지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선감학원 사건으로 가족을 잃었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의 4촌 이내의 친족이면 누구나 경기도 인권담당관실로 문의할 수 있으며, 희생자 DNA와 대조를 통해 유족 여부를 확인합니다.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50여년 동안 아동과 청소년 수용 시설에서 노역과 폭행, 학대, 고문 등으로 인권 침해가 벌어진 사건입니다.
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6.8%…역대 최저 달성
경기도는 2023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이 6.8%로 집계돼 2018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가운데 적절한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비율로, 외상진료체계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지표입니다.
경기도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8년 22.8%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통해 제시한 10%보다도 낮았습니다.
고립·은둔 청년도 지원주택 공급…경기도, 조례 개정
경기도는 최근 도의회 본회의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주택 입주 대상자로 포함한다는 내용의 '경기도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고립 및 은둔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립청년은 타인과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지지체계가 부족한 상황에 놓인 청년을, 은둔청년은 제한된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고 사회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