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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고용 주축' 40대 취업자 41개월째 감소…"대책은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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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고용의 중심축인 40대 취업자가 3년 5개월째 감소했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615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천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1천명)부터 4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40대 취업자는 2015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67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이후 소폭 늘어나다가 다시 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40대 취업자 감소는 인구 감소와도 관련이 깊다.
 
지난달 4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9천명 급감했고, 지난 2022년 12월부터 10만명대 감소 폭이 계속됐다.
 
지난달 40대 고용률이 80.7%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p) 높아졌지만, 인구가 취업자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고용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조업 고용 부진이 40대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공지능(AI) 도입 등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희망퇴직 연령대를 40대까지 내리면서 고용 안정성이 약화된 영향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40대의 고용 위축이 계속되면서 지출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비농림어가 기준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지난 3분기 가구당 소비지출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2023년 2분기(1.0%)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40대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위아래를 부양하는 세대로, 앞으로 10~15년은 더 일해야하는 세대"라며 "40대 대책은 결국 일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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