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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 캄보디아-태국 중재 나선 중국 "가교역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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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왕이 외교부장, 양국 외교장관과 통화 "군사적 충돌 원치 않아"
신화통신 "양측 휴전 의사 표명해"…특사도 파견해 중재 활동

캄보디아 공격에 피해 입은 태국 마을. 연합뉴스캄보디아 공격에 피해 입은 태국 마을. 연합뉴스
오랜기간 국경분쟁을 이어온 캄보디아와 태국이 최근 국경지역에서 다시금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간 중재에 나섰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은 18일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화통화에서 "캄보디아와 태국의 우방이자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중국은 두 나라 간의 군사적 충돌을 가장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쟁의 강도가 이전보다 훨씬 심각하며, 분쟁이 지속될 경우 양측 모두에게 해롭고 아세안의 결속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시급한 과제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 조속히 휴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앞으로도 양국 간 평화와 재건을 위한 가교 역할을 건설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와 태국 측도 "중국이 긴장 완화와 평화 재건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측에 긴장 완화와 휴전 의사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동시에 중국 외교부는 양국간 중재를 위해 특사를 파견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외교부 아시아 사무 특사가 18일 캄보디아·태국을 다시 찾아 왕복 중재를 하고 양국이 마주 보면서 조속히 평화를 재건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캄보디아·태국의 우호적 이웃 국가이자 친구로서, 중국은 현재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에 고도로 주목하면서 양측을 오가며 (평화 대화를) 권했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정세 완화를 위해 역할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100년 넘는 기간동안 국경분쟁을 벌여온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양국간 무력충돌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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