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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노곡동 배수펌프장·고지배수터널 관리 일원화…수문 기계식 전환·사방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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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대구시 제공
상습 침수지역인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 배수 관련 시설을 대구시가 일괄 관리한다.

대구시는 노곡동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북구청과 나눠 관리 운영하던 노곡 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등 관련 시설의 관리 주체를 대구시로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노곡동 내 풍수해 대비 시설물 중 배수펌프장은 대구시가, 고지배수터널과 침사지는 북구청이 관리하는 등 운영 주체가 나뉘어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북구청이 관리하는 시설을 대구시가 일괄 관리·운영하기로 하고 사무위탁 규약을 마련해 대구시 책임 아래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관리 일원화와 함께,시설물 보수보강 등 재해예방 시스템 전면 개선, 매년 우기 전 민.관 합동점검 실시,펌프장 운영·작동 매뉴얼 현장중심 실제 교육 실시,노곡펌프장 시설물 적정성 검토 용역 추진 등 침수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대책 내용을 보면,지난 7월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직관로 수문 작동방식을 유압식에서 기계식으로 전환하고 직관로 수문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한다.

또, 상류부 협잡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2개의 사방댐을 설치하고 전광판,경광등,싸이렌 등 위험 상황 전파를 위한 상황경보장치도 추가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노곡동 지역의 침수 피해를 반복적으로 초래해온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시설 개선과 운영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대구시는 노곡동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조사를 벌여 모두 66건에 대해 8억8천 만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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