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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관객 42% 중국인…관영매체 "미중협력 상호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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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환구시보 "관세 압박에 의존하는건 상황을 악화시킬 뿐"
주토피아2 역대 중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역대 2위 기록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미국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미중 양국의 협력은 상호이익을 낳는 구조라며 미국의 보호주의를 비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7일자 사설을 통해 주토피아2의 흥행을 "중미(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실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중국의 대미 상품 무역 흑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미국이 중국 서비스 무역에서 최대 적자 상대국이며 양국의 경제·무역 교류는 대체로 균형적으로 이익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미 경제·무역 협력은 상호 이익을 낳는 구조이며, 한쪽의 이익이 곧 다른 쪽의 손해라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라며 "'좁은 마당에 높은 담장'을 세우고 관세 압박에 의존하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결국 혁신 동력을 약화하고 장기적 발전에 필요한 경쟁력을 저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의 중국 본토 박스오피스 매출은 15일 오후 1시 기준 35억 6천만 위안(약 7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토피아2의 전세계 개봉 수입(1조 7753억원)의 4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동시에 중국 내에서 개봉한 역대 수입 영화 가운데 '어벤져스 : 엔드게임'(42억 5천만 위안)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제작사 디즈니는 주토피아2의 중국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상영일을 내년 1월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라부부 제작사 팝마트, 생활용품 전문점 미니소 등 중국 기업들과 협업해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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