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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양산 애니OST 음악회 만석…관객들은 '어깨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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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화예술회관 1층 500석 다 채워
친숙한 애니메이션OST…실시간 연주
지루하지 않은 공연에 관객 떼창까지도
애니메이션 영상 부분은 숙제로 남아

12일 양산에서 열린 경남CBS 행사. 이형탁 기자12일 양산에서 열린 경남CBS 행사. 이형탁 기자
경남CBS가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한 애니메이션OST 음악회가 12일 사실상 만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남CBS(양산시 후원)의 애니메이션OST 음악회 '마법의성' 공연이 1시간 20분 가량 무료로 진행됐다.

공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몰려왔는데 대연공장 2층은 안전상 이유로 폐쇄했고 1층 500석이 꽉 찼다. 표가 동 나서 돌아가는 시민도 있었다고 한다.

공연은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OST를 연주하는 게 주 테마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신데렐라, 핑크더, 은하철도999, 모아나, 톰과제리 등의 OST가 바이올린과 드럼, 가야금, 피아노 등의 악기로 실시간 연주되자 관객들은 공연 초반부터 들썩였다.

이형탁 기자이형탁 기자
관객 중 어린이들은 손뼉을 치고 머리를 흔들고, 같이 온 어른들은 어깨를 들썩이고 발로 스텝을 밟았다. 케데헌 OST 골든 같은 경우 떼창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샌드아트로 캐릭터 맞히기 퀴즈를 내면 관객들이 어린이들이 "저요", "저요"하며 정답을 외치며 호응도가 높았다.

개회사나 축사 등의 형식 절차 없이 본 공연이 바로 진행됐던 터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다만 이날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영상은 저작권 문제로 사용하기 어려워 대체 영상이 나온 부분은 숙제로 보였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대체로 이해하고 만족했다. 김종규(36)씨는 "친숙한 애니메이션 음악을 라이브로 들어서 좋았다. 진행 순서도 짜임새가 있어서 애들이 딴 짓을 안 하더라"고 말했고, 김문경(42)씨는 "부산에서 조카랑 애 데리고 왔는데 보람이 있다"고 했다. 김세연(9)양과 김하은(6)양은 "내가 알던 노래가 나와서 좋았다"며 "또 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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