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퇴근시간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약 3시간 30분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22분쯤 신고 접수된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건물 화재는 약 3시간 30분 만인 9시 51분쯤 완진됐다.
불이 난 곳은 2층짜리 민물장어집으로 소방당국은 즉각 장비 42대와 인력 9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노후된 건물의 붕괴 위험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건물은 약 91년 전인 1935년에 사용 승인을 받은 건물로 전해졌다. 게다가 내부가 목조로 된 구조다.
약 3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9시 15분쯤 초진이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포크레인을 동원해 불이 난 건물을 상부부터 부분 철거하면서 신중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에 있던 손님 25명과 종업원 6명이 화재가 발생하자 곧장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근 시간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화재로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세종대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다.
한때 짙은 연기가 주변을 자욱하게 뒤덮기도 했다. 중구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 흡입 주의와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