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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일본 투자기업과 간담회…AI·반도체 협력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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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산업부, 서울재팬클럽 및 일본인 외투기업 간담회
日, 입국 절차 간소화·노조법 우려 등 전달
여한구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 협력 확대할 것"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일본의 한국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서울재팬클럽(SJC) 및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과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SJC와 일본계 투자기업 대표단을 만나 일본 기업의 건의 사항과 한국 내 투자 활동 전반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JC는 약 300개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 내 최대 일본 기업 공동체다.
 
간담회에는 마쓰우라 데쓰야 SJC 이사장(한국미쓰비시 사장)을 비롯해 주요 일본계 투자기업 대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사무소장, 일본상공회의소 한국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의 한국 투자 신고액이 61억 2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가별 투자 순위 1위에 오른 상황에서, 일본 기업의 의견과 애로 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측은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외국 기업인의 입국 절차 간소화, 매년 제출되는 일본 기업 건의 사항의 조속한 해결, 최근 개정된 노동조합법에 대한 우려 등을 전달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 중국의 수출통제,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등 한국과 일본이 놓인 통상 환경은 매우 비슷하다"며 "일본의 한국 투자가 양국 공급망 강화로 이어지도록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신에너지 등 첨단 분야 협력을 확대해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재팬클럽이 내년 초 제출할 일본 기업 건의 사항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일본 투자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후속 조치를 협의하는 한편,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과의 소통을 정례화해 한국 투자 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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