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시가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8~11일 상하이·항저우를 방문해 바이오·금융·AI·로봇 분야 핵심 투자기관 및 기업들과 연쇄 협력을 진행했다.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사 '하이라이트캐피탈'로부터 5천만 달러(약 720억 원) 규모의 서울 투자 확약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회사는 향후 5년간 서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내 지사도 설립한다.
서울시는 또한 중국 최초 합자 투자은행 CICC 인터내셔널과 핀테크·디지털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CICC는 서울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과 서울–중국 금융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앤트그룹·유니트리로보틱스 등 디지털경제·로봇 분야 대표 기업을 방문해 AI·로봇·전자상거래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는 서울 수서 로봇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돼 산업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중국 출장으로 전략산업 투자 파트너를 확장한 만큼, 글로벌 기업의 서울 진출 지원과 투자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