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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만점' 폰세 아내, 남편 등신대에 "정말 멋지지 않나요? 팬 응원 태교에 딸이 '한화, 이글스' 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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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한화 폰세의 등신대 옆에서 포즈를 취한 아내 엠마 폰세.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한화 폰세의 등신대 옆에서 포즈를 취한 아내 엠마 폰세.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한화의 돌풍을 이끈 코디 폰세(31)가 올해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폰세는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다만 폰세는 메이저 리그(MLB) 토론토 입단 절차를 밟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아내 엠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올해 폰세는 KBO 리그에 데뷔해 정규 시즌 29경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9할4푼4리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미 폰세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 시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고, 최고 투수상인 고(故) 최동원상에 일간스포츠가 주관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까지 받았다.

폰세는 영상을 통해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상을 받은 지금은 집에 가고 있거나 도착해서 딸을 위해 필요한 것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폰세는 올해 첫 딸을 낳았고, 엠마와 함께 한국에 머물고 있다.

엠마는 남편을 대신해 수상한 뒤 폰세의 등신대를 향해 "정말 멋지죠?"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렸다. 이어 "남편이 직접 수상하지 못해 아쉽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딸의 어머니, 남편의 아내로서 내조하는 부분에서 자랑스럽고,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엠마는 "야구장 가득 채워주신 팬들이 임신 중에도 큰 목소리 응원을 해주셔서 아이가 말을 할 때쯤 되면 '한화, 혹은 이글스'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선 타국에서 있는 것 자체가 힘든데 많은 팬들이 아이를 위해 선물,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미국에 있는 것처럼 편한 느낌으로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올해의 타자에 문현빈도 선정돼 기쁨이 더했다. 문현빈은 141경기 타율 3할2푼 12홈런 80타점 17도루의 성적을 냈다. 올해의 투수는 원태인(삼성)이 뽑혔는데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LG 염경엽 감독. 스포츠서울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LG 염경엽 감독. 스포츠서울 

올해의 감독상은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수상했다. 염 감독은 "감독 생활하면서 최근 3년이 가장 행복했다"고 기뻐했다. 염 감독은 LG에 부임한 2023년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G는 올해의 수비상 2루수 신민재(LG)도 배출했다.

올해의 신인은 안현민(kt)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을 기록한 안현민은 올해 KBO 리그 신인왕에도 올랐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는 폰세와 함께 대상을 받았다.

올해의 성취상은 41세에 홀드 1위(35홀드)에 오른 노경은(SSG), 올해의 반전상은 38세에 수비 부담이 큰 포수를 보면서도 타격왕(타율 3할3푼7리)에 등극한 양의지(두산)가 받았다. NC 김주원이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 촬영한 모습.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시상자들이 기념 촬영한 모습. 스포츠서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나란히 이적한 최형우(삼성)와 김현수(kt)도 수상했다. 42세 최형우는 올 시즌 KIA에서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등의 성적으로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고, LG 소속으로 한국 시리즈 MVP에 오른 김현수가 올해의 리더상을 수상했다.

올해 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코치는 김용일 LG 코치, 올해의 프런트는 한화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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