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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어 불수능…수학, 변별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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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47점·수학 139점…영어 1등급 3.11%
수능 전 과목 만점자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영어는 불수능이었고 수학은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가 당락을 가르는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4일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지난해(139점)에 비해 8점이나 올랐고,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지난해(140점)보다 1점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내려간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후반 이상이면 '불수능'으로, 130점대 후반대는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류된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는 지난해 1055명에서 올해 261명으로 75.3% 줄었다. 국어 만점자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28명, 2023학년도 371명, 2024학년도 64명을 각각 기록했다.
 
수학 만점자는 지난해 1522명에서 올해 780명으로 48.8% 줄었다. 2022학년도 2702명, 2023학년도 934명, 2024학년도 612명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2024학년도 4.71% 기록을 깬 것이다.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영어 과목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점 차이가 나, 수학에서 만점을 맞고도 국어 고득점 학생을 이길 수 없는 구도를 형성하면서 국어가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탐은 9개 과목 중 세계지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3점으로 가장 높고, 정치와법이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탐은 8개 과목 중 생명과학1이 74점, 물리2 및 지구과학1이 68점으로 가장 낮았다.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으로 줄었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의 영향 등으로 올해 수능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6.6%인 3만여명 늘어난 49만3천여명에 달해 정시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나오는 성적 통지표는 5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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