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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장 "공론화위 권고 수용…2029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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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들 반대 무겁게 받아들여…갈등 슬기롭게 마무리해야"
3일 오후 공학 전환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도 열려

2024년 11월 20일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문제를 논의하는 학생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4년 11월 20일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문제를 논의하는 학생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류영주 기자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이 3일 2029년부터 동덕여대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의 공학 전환 추진 권고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일 공론화위로부터 최종 권고안을 제출받았으며, 그 결과를 존중하여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행 시점을 현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한다고 했다.

이어 "공론화 과정에서 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음에도 재학생들의 반대와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대학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공학 전환의 이행 시점을 현재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해, 입학 당시 기대했던 여자대학으로서의 학업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갈등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부정적 외부 이미지를 개선하며, 재학생과 구성원 모두의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구성원들에게 이번 결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당부했다.

다만 학생들은 이번 결정에 학교 구성원 전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 측은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학생 총투표 이날부터 시작했다.

학교 측은 이날 한국생산성본부가 6월부터 수행한 '2025년 동덕여대 발전을 위한 공학 전환 분석 및 의견 수렴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도 연다. 4일에는 학생, 교수, 직원이 참여하는 래커 제거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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