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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5년 만에 연간 출생아 1천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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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출생아 수 1천명을 다시 넘어섰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출생아 수 1천명을 다시 넘어섰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출생아 수 1천명을 다시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광양시의 올해 출생아 수는 11월 말 기준 1038명으로 집계됐다. 10월 누적 960명에서 11월 한 달 동안 78명이 태어나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1천명을 돌파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약 60%가 연간 출생아 1천명을 넘기지 못하고, 상당수 중소도시가 500~900명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광양의 반등은 지역 규모 대비 이례적 성과로 풀이된다.

올해 광양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2024년 846명이었던 누적 출생아가 올해 같은 기간 192명 늘어났으며, 시는 최근 2년간 확대된 임신·출산 지원정책의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광양시는 △임신축하금 100만 원 △고령임부 의료비 지원(최대 50만 원) △산후조리비 확대(80만→100만 원) △출생축하금 지급 요건 완화(거주기간 1년→6개월) 등을 시행했다. 또 난임 가정을 위해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 지원(1회 출산 기준 최대 25회·100만 원) 등을 확대했다.

출생 증가에는 20~40대 전입 증가, 신규 아파트 공급 확대, 낮은 주거비 등 정주환경 개선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2026년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을 통해 출산 친화 도시 흐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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