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연합뉴스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양현준이 결승골에 관여하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양현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세바스티안 투넥티와 교체될 때까지 약 86분을 뛰었다.
양현준은 팀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골에 관여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할 뻔했지만, 패스가 수비수에게 굴절되면서 공식 기록에는 도움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8분 팀의 선제골이 나온 직후 양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양현준의 크로스를 아르네 엥겔스가 헤더로 처리했으나, 직전 장면에서 하이버니언의 제이미 맥그라가 발을 뻗어 공이 굴절된 것으로 판정돼 양현준의 도움은 무산됐다.
하이버니언은 후반 11분 마틴 보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반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8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전반 3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데 이어, 이날 리그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9승 2무 2패로 2위를 유지했고, 5승 6무 4패가 된 하이버니언은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