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연합뉴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8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에 0-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승점 6)에 그쳐 1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일하게 승리한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8경기에서 2무 6패의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총 34라운드 종료 후 17·18위가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강등권 밖인 15위 볼프스부르크는 승점 9로 마인츠와의 격차는 3점 차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4무 4패(승점 16)를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이날 선발로 나서 후반 27분까지 활약한 뒤 빌리암 뵈빙과 교체됐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지난 10월 18일 레버쿠젠과의 7라운드에서 기록한 득점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로,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대패 속 추가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2분 루카스 퀴블러, 전반 26분 빈첸초 그리포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마인츠는 전반 28분 파울 네벨이 필리프 린하르트의 발목을 발로 가격하는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마인츠는 후반 5분 요한 만잠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5분 파트리크 오스터하게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큰 점수 차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