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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체육회, 스포츠 DNA 분석사업 진행 중
서울체중 170여 명 재학생 대상으로 DNA 41종 분석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레슬링 경기장면. 대한체육회 제공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레슬링 경기장면.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시체육회는 스포츠 유전자(DNA)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 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는 '스포츠 DNA 분석사업'을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이다. 사업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체력측정 평가 데이터와 스포츠 DNA 분석 데이터를 합친 빅데이터를 도출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시 체육회는 분자생물학 실험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했고, 서울체육중학교(서울체중) 170여 명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DNA 41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DNA 분석을 토대로 도출된 빅데이터 결과를 서울체중 학생들에게 적용해 △종목별 신인선수 발굴 △개인·종목별 과학적 전문 훈련 지원 △부상 후 컨디셔닝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서울체육중학교 홈페이지 대문. 서울체중 홈페이지 캡처서울체육중학교 홈페이지 대문. 서울체중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 관계자는 "스포츠 DNA 분석을 바탕으로 서울체중 학생들과의 상담이 이뤄진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우수선수 발굴 및 전문 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출된 빅데이터는 학생들에게 부상 예방, 종목 교체 여부, 보강해야 할 부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업이 2026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서울체중 관계자는 "스포츠 DNA 분석 사업에 재학생들이 참여했다"며 "내년 입학할 신입생들의 경우 아직 서울시체육회 등과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체중은 1971년 설립돼 6개 학급에 18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서울체중·고교 졸업생은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금메달20개, 은메달10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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