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광양 개관식. 광양시 제공 포스코그룹이 지난 26일 전남 광양에 벤처 육성 시설 '그라운드 광양(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을 공식 개관하며 서울–포항–광양을 잇는 그룹의 3대 벤처 육성 체계를 완성했다.
이번 개관으로 포스코그룹은 주요 사업장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밀착형 창업 생태계를 갖추게 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모델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개관식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포스코DX,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함께해 그룹 차원의 벤처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광양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라운드 광양'은 연면적 2105㎡ 규모의 2층 건물로 최대 20~33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단독·공유 오피스, 회의실, Wet Lab, 이벤트홀 등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금호동 도시재생인정사업을 통해 총 170억 원이 투입됐다. 포스코그룹은 개관 전부터 박사급 은퇴 연구진으로 구성된 포스코벤처지원단을 운영하며 이차전지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유망 벤처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돕는 등 광양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왔다.
광양시와 포스코홀딩스는 개관식에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창업기업 발굴, 기술·비즈니스 지원, 인재 양성, 신성장 산업과의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의 벤처 지원 인프라와 광양·전남 지역의 전략 산업 기반이 결합되면서 광양은 기술 창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는 "그라운드 광양의 개관은 광양의 전략산업 기반 위에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 'CHANGeUP'을 중심으로 지역 벤처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입주 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광양을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포항과 서울에서 운영 중인 '그라운드'를 통해 185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기업가치 2조 1천억 원, 고용 1900명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광양에서도 창업보육부터 투자, 사업화 검증(POC),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제조업 생태계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그룹의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2 Core), 그리고 신성장 사업(New Engine)과의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그라운드 광양은 포스코의 미래 전략과 직접 연결되는 기술 창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혁신 역량을 높이고, 광양이 첨단 산업 도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그라운드 광양' 개관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 전략의 핵심 축이자, 지역 중심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룹은 앞으로도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