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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11개월 만에 상승…주담대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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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24%, 0.07%p↑…시장금리 상승 영향
주담대(3.98%)·전세대출(3.78%) 동반 오름세
예금금리 2.57%, 0.05%p↑…예대금리차 0.06%p 축소

연합뉴스연합뉴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11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도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4.79%)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계대출 중 전체 주택담보대출(3.98%)과 전세자금대출(3.78%) 금리가 각각 0.02%p 올랐다. 
 
신용대출(5.19%)은 각각 0.12%p 내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11%p 올랐지만 8~9월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향후 가계대출 금리는 가격 조정보다는 총량 관리의 영향이 더 큰 만큼 지표금리 변동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10월 기업 대출 금리(3.96%)는 0.03%p 내려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기업(3.95%) 대출 금리가 0.04%p 올랐고, 중소기업(3.96%) 대출 금리는 0.09%p 내렸다.
 
김 팀장은 "대기업 대출 금리는 9월 위기 대응 지원 대출 확대로 하락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상승 전환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말을 앞두고 일부 정책성 대출이 집행된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4.02%)는 0.01%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7%로 전월(2.52%)보다 0.05%p 올랐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56%)와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61%)가 각각 0.04%p, 0.07%p 올랐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45%p)는 0.06%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18%p)도 0.01%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79%)이 0.19%p, 신용협동조합(2.76%) 0.02%p, 상호금융(2.61%) 0.02%p, 새마을금고(2.73%)에서 0.03%p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4.55%) 0.06%p, 상호금융(4.36%)이 0.08%p 각각 내리고, 상호저축은행(10.00%) 0.81%p, 새마을금고(4.39%)에서 0.29%p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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