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리는 강원FC 서민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1 강원FC가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세훈, 나상호가 뛰는 일본 마치다 젤비아에 완패했다.
강원은 25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마지막 5차전에서 마치다에 1-3으로 졌다.
지난 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0-1 패배에 이어 ACLE에서 일본 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한 강원은 2승 3패(승점 6)를 기록, 동아시아 9위로 밀려났다. 반면 승점 8(2승 2무 1패)을 쌓은 마치다는 3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박상혁–김건희 투톱을 포함해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으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24분 마치다의 나상호가 올린 패스가 2차 연결을 거쳐 센토 게이야의 헤더 골로 이어졌고, 4분 뒤 시모다 호쿠토의 프리킥 중거리 슈팅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강원은 전반 39분 수비 실수로 오세훈에게 또 한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반전을 노렸고, 후반 11분 박호영이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홈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FC서울은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를 3-1로 제압했다. '캡틴' 제시 린가드가 후반에만 2골 1도움을 몰아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8(2승 2무 1패)을 쌓아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