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FA 계약한 외야수 최원준. kt wiz 제공프로야구 kt wiz가 '타격 기계' 김현수에 이어 최원준까지 영입하며 외야진을 탄탄하게 보강했다.
kt는 25일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 KIA 타이거즈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한 최원준은 올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9시즌 통산 성적은 872경기 타율 0.279,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입했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이어 "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신 NC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kt는 이날 오후 FA 외야수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30억 원·연봉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 옵션이 없는 50억 원 전액 보장의 파격 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