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실 제공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9명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충청권 4개 시도의 국회의원 29명 전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개정안은 '기부금품 접수 조항'을 신설해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자체적으로 접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행 제도는 조직위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재정 운영의 유연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종배 의원은 "충청 U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야 충청권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제경기대회 지원을 위한 민간 차원의 자발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의원도 "충청권 최초의 국제종합경기대회인 충청 U대회 준비에 있어 재정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배.박수현 의원은 지난 8월 '2027 충청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충청권 합동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전 세계 150여개국 대학생 1만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개 시도 일원에서 18개 종목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