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동 일대 모아타운 대상 지역 모습. 연합뉴스서울 중랑구 중화동 모아타운 개발이 2년 더 빨라져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게 됐다. 서울시는 규제 완화와 공정 관리로 기존 9년 걸리던 사업 기간을 7년으로 줄이고, 총 2800여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화동 일대는 뉴타운·재정비촉진구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며 20여 년 개발이 지연됐지만,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후 관리계획 승인과 통합심의를 빠르게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용적률 완화, 통합심의, 신속 승인 등을 통해 절차 소요 기간을 4년에서 2년 3개월로 단축했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이주, 착공 등 전 단계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목표 준공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다.
또 내년부터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조합원 부담을 낮춘다. 중화동의 경우 보정계수 적용 시 비례율이 약 10% 개선되고 조합원 분담금도 평균 7천만 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세훈 시장은 "강북 주택공급을 가속화해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열겠다"며 현장 중심 소통과 제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