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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사에 대중국 수출통제 완화까지…美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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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시사
블룸버그, "대중국 AI칩 수출통제 완화" 보도
CME 페드워치, 12월 금리 인하 확률 71.5%

연합뉴스연합뉴스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동반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시한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AI반도체 수출 통제 완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1.08% 상승했고, 우량주 벤치마크인 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8% 상승했다. 
 
먼저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매번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GPU에 대해 수출 통제 해제를 검토한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더 큰 탄력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인공지능(AI) 구동에 사용되는 GPU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에 대해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출시된 H200은 동 세대 AI 칩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반도체인 H20에 대해서도 대중국 수출을 통제했다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와 맞물리면서 이를 사실상 해제한 바 있다. 
 
H20보다 성능이 높은 H200의 수출 허용 검토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의 긴장 관계가 다소 완화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팔 수는 있지만, 최첨단 제품은 팔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대중국 수출 통제 완화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AI 반도체 판매 자체에 대해서는 "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5시(미 동부 표준시간) 현재 12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1.5%로 내다봤다. 이는 전날에 비해 3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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