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가 본격적인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제학교이자 교육청 승인을 얻은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포항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CCB 측은 영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CB 방문단은 포항이 가진 첨단 과학기술 산업과 교육인프라가 영국 본교의 교육 철학 및 커리큘럼과 조화를 이룬다면 세계적 수준의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 유치로 포항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글로벌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