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을 오는 22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55.1k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총사업비 2조 7424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개통으로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까지 이동시간은 약 43분 단축(76분→33분, 약57% 감소)되고, 주행거리는 약 8km 단축(62.8km→55.1km, 약 12% 감소)된다.
또 전북권 4개 주요 고속도로(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와 직접 연결돼 전북지역 핵심 교통망 구축을 통한 혼잡 해소,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로 인한 차량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 경제적 편익은 연간 2018억원에 달한다는 게 국토부의 추산이다.
이 밖에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한 물동량 증가 대비, 동서 간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고군산 군도와 모악산도립공원 및 전주 한옥마을 등 접근성 강화로 인한 지역 관광 활성화도 기대효과다.
국토교통부 제공새만금포항고속도로는 이제 동서 3축 전체 구간(311km) 중 65%인 201km 구간이 완성됐다. 지난 10월에는 무주~성주~대구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호남과 영남을 잇는 동서3축 고속도로를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공사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윤덕 장관은 "이번 개통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가간선도로망 동서3축의 완성을 위해 새만금~포항 노선 중 미개통 구간인 전주~무주~성주~대구 구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