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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30% 상승분 고스란히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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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해 30%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7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개당 9만5천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10만달러선을 횡보하다가 3~4월 7만~8만달러선으로 내려앉은 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탄력을 받자,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인 12만6천달러를 넘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지지 입장에 대한 열광이 사라지면서 올해 초부터 기록했던 30% 이상의 상승세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반적으로 시장에 위험 회피 성향이 있다"며 "가상화폐가 그 징후를 가장 먼저 감지해, 가장 먼저 움츠러들렀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최근 한 달 동안 ETF를 비롯해 기관 등 주요 매수자들이 발을 빼면서 유동성 공급이 사라지고, 최근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 현상에 나타나면서 위험 감수 성향을 후퇴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업체 난센의 제이크 케니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도세는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과 기관 자금 유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몰락이 맞물린 결과"라며 "장기간 횡보와 등락을 겪은 후 시장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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