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3일 실시되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 수험생 7393명은 22개 시험장 290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12일 수능 예비소집이 열린 포항세명고등학교. 수험생들은 영상 설명에 따라 반입금지물품과 부정행위 유형, 답안지 작성요령 등의 유의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긴장하거나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수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명고 3학년 김가희 학생은 "하루 밖에 안남았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고, 박소민 학생은 "친구들 모두 한방에 대학가자"고 수능 하루 전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오성은 학생은 "그동안 했던 노력들이 빛이 발하는 날이 내일이 됐으면 좋겠다"며 수능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교사가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고 있다. 김대기 기자
노심초사 뒷바라지에 힘을 쏟아부었던 수험생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편안한 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랬다.
학부모 최 모씨는 "지난 시간동안 고생한 딸이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면서 "그동안 했던 것 만큼, 내일 수능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딸을 응원했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수험생 7393명은 22개 시험장·290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포항지구는 14개 시험장·196개 시험실에서 5040명, 경주지구는 8개 시험장·94개 시험실에서 2353명이 응시했다.
수능 시험장이 없는 울릉도 수험생 25명은 인솔교사와 함께 포항을 찾아 정해진 숙소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험 당일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개인도시락과 물 등 먹을 것을 지참해야 하고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받드시 응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