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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尹에 26일 소환 통보…각종 사건 모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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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26일 오전 10시 출석 요구…아직 회신 없어
도주한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혐의 이모씨 지명수배
이씨는 김건희에 건진법사 소개해준 인물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씨. 박종민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씨. 박종민 기자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11일)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 일정 등을 고려해 26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구인까지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저항하면서 결국 조사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선 아직 출석 여부를 특검 측에 회신하지 않았다. 다만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다른 두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특검에도 출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불출석할 경우에 대해선 "그때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특검은 출석요구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이라고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무상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은 이외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특검이 수사해 온 각종 사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뇌물죄 적용 여부와 관련해선 "조사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특검은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범으로 특검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도주한 피의자 이모씨에 대해선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해 금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송부했다"며 "국수본과 공조해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2009년 말부터 2010년 9월까지 주가조작 1차 작전 시기에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인위적으로 사들이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인물로 전해졌다. 이씨는 주가조작 주포를 통해 김씨를 소개받고 이후 김 씨의 계좌를 관리하다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기소를 피했다.

이씨는 김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연결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특검은 건진법사 법당에서 확보한 김씨의 옛 휴대폰에서 이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이씨의 범행 공모 정도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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