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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상반기 부채 비율 108.5%…"재무 위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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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5%에서 지난해 99.7%, 올해 상반기에는 100% 넘겨
"과감한 투자 필요하지만, 재무 상태 면밀히 관리해야"

부산항만공사(BPA). 송호재 기자부산항만공사(BPA). 송호재 기자
부산항만공사의 최근 5년 동안 부채 비율이 급증해 재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의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108.5%로 나타났다.

2020년 65%였던 부채 비율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99.7%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100%를 넘었다.

전국 4개 항만공사 중에 부채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항만공사로 2020년 23.9%에서 지난해 18.6%로 유일하게 부채 비율이 줄었다.

부산항만공사 부채가 증가한 것은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 신항 배후단지 조성, 북항 재개발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국책 사업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기준 4대 항만공사가 보유한 미납채권 총액은 28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35억 6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항만공사도 15억 7700만 원에 달했다.

정 의원은 국가 항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재무 상태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의원은 "부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신규 투자 여력이 감소하고 항만 경쟁력 약화와 이용료 인상 등으로 이어져 국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재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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