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즈 5차전 뒤 한화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한화 이글스 뜨거운 가을 야구를 치렀던 한화가 마무리 캠프에 나선다.
한화는 5일 "오는 23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진행될 2025 마무리 캠프를 위해 선수단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9명, 투수 17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 트레이닝 코치 4명 등 53명 규모다.
신인 선수 중에는 외야수 오재원, 내야수 최유빈, 권현규가 포함됐다. 한화는 "이번 마무리 캠프를 통해 1군급 선수들의 보강 및 내년 1군에서 활약할 신진급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신축 구장 시대에 한국 시리즈(KS)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다만 정규 리그 1위로 KS에 직행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됐고, LG와 KS에서도 4차전 고비를 넘지 못해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한화는 당초 중상위권 전력으로 예상됐음에도 정규 리그 2위의 성과를 냈다. 노시환과 문동주, 문현빈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메이저 리그(MLB) 진출이 유력한 최강 투수 코디 폰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내년 시즌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