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당국이 현재 시행 중인 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4일 관영 신화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당초 올해 말까지였던 한국 등 45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 시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 스웨덴을 새로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시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정신을 관철해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대외 왕래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무비자 조치 연장 국가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 32개국, 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바레인 등 아시아 6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나 관광, 친지·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환승)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중국은 내수 부양과 각 국가와의 관계개선 목적으로 지난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자 면제 조치 국가 수를 늘려왔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사상 처음으로 비자 면제 조치 국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