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월 30일 농협중앙회에서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정식 수출되는 한우고기 선적기념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 제공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월 30일 농협중앙회에서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정식 수출되는 한우고기 선적기념식을 개최했다.
UAE에 최초로 한우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정식으로 한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를 합쳐 총 5개국으로 확대됐다.
UAE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소고기 소비량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호주·미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높고 고품질 소고기 수요가 커 향후 한우 수출에 있어 중요한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UAE에서 가격이나 품질이 한우와 가장 비슷한 일본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한우와 같은 고품질 소고기에 대한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 한우 잠재 고객 발굴도 병행한다. 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체험단을 모집, '미식여행' 및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업계와 협력해 1인당 소비액이 높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우 체험ㆍ소비 투어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강형석 차관은 기념식에서 "UAE 수출은 단순히 한우 수출국이 하나 확대된 것이 아니라 19억 할랄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우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홍보 행사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검역 협상을 통한 신규 시장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