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해경이 부산 기장군 학리방파제 앞바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부산 기장군 앞바다에 승용차가 추락해 50대 여성이 숨졌다.
29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학리방파제 앞바다에 승용차 1대가 빠져 운전자 A(50대·여)씨가 숨졌다.
"커다란 굉음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3m가량 잠수해 A씨를 구조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차량 자동변속기는 주행 상태인 'D(드라이브)단'에 맞춰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인근 CCTV를 통해 차량이 빠른 속도로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차량 인양 작업과 부검 등을 진행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