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 제공경북 구미에서 차량이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쯤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관광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신호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광버스를 운전한 30대 남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좌회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19분쯤 경북 구미시 임수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건너던 70대 여성 C씨를 들이받았다.
C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