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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집 한 채 뿐인 '착한' 국회의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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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50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다. 마땅히 대표하는 지역에 거주해야 맞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자기 지역구가 아닌 서울의 '부촌'에 집을 사서 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행태를 '투기'라고 단정할 순 없겠지만,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 요구에 역행하고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망국적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때여서 비판의 소지 또한 크다. 물론 지역구에만 주택을 보유한 지극히 '정상적인' 의원들도 많다. CBS는 국회의원 주거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시리즈로 공개한다.

[국회의원 주거 보고서④]

    
▶ 글 싣는 순서
①'한강벨트'에 자가 소유 국회의원 41명…지역구엔 집 없어
②금배지들 '부동산 모럴해저드'…지역구엔 전세, 서울엔 자가
③서울에 자가, 지역구도 자가…다주택 의원 20명에 물어보니
④지역구 집 한 채 뿐인 '착한' 국회의원 명단
⑤"원룸 대신 공항길"…여의도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 명단
⑥국회의원 주거 전수조사 아카이브

서울∙수도권에 집을 사지 않고 본인 지역구에만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82명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지난해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자체 조사를 토대로 250개 지역구 국회의원의 주택 보유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다.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는 국회의원의 직계 존∙비속 자산도 포함되지만, 의원 본인과 그 배우자 명의 주택만 분석을 진행했다.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82명(32.8%)은 서울 또는 수도권이 아닌 자기 지역구에만 주택을 보유중이었다.

이 같은 숫자는 지역구 소재 주택 없이 서울 또는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 수(83명)와 공교롭게 비슷하다. (관련 기사: 금배지들 '부동산 모럴해저드'…지역구 임대, 서울엔 자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소속 의원 수가 63명, 국민의힘 소속 16명, 진보당 소속 1명(윤종오 의원) 순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의원 가운데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춘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구나 서울 어디에도 집을 소유하지 않고있을 뿐 아니라, 전세나 월세계약도 하지 않고 지내는 의원도 딱 1명이 나왔다.

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시·화순군) 의원으로, 고향이자 지역구의 형님 소유의 농가 주택에서 살고 있다.

그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저는 실수요 이외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부도덕한 행위라 생각한다. 공직자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런 이유로 저는 공직자가 되어 지금까지 부동산을 거래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종오 의원과 함께 공직자의 부동산 이해충돌과 투기 근절을 위한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법안은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부동산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를 거쳐 매각하거나 신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CBS 연속기획 <국회의원 주거 보고서> 전수조사 결과는 노컷뉴스 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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