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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관세협상, 핵심쟁점서 한미간 팽팽한 대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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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대면할 시간 없어…APEC 코앞이라 날 저물고 있다"

김정관 장관과 일주일 새 2차례 방미 마치고 새벽 귀국
"APEC 계기 타결 기대하기엔 갈 길 먼 상황"
"막판 급진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할 것"
남은 쟁점 대해선 "협상이라 구체적 내용 말하기 어려워"
김정관 "투자 구조 논의 아직도 진행 중…최선 다하겠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왼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추가 논의를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왼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추가 논의를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4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와 관련해 "핵심 쟁점에 대해 아직도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 실장은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 장관과 회동을) 마치고 현지에서 말씀드린 대로 쟁점에 대해서 일부 진전은 있었다"면서도 이 같이 상황을 전했다.
 
다음 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고, APEC은 코앞이고 그래서 날은 좀 저물고 있다"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고 그런 상황인데,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합의에 발목을 잡고 있는 남은 쟁점에 대해서는 "협상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것 한두 가지가 끝까지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그런 형국인데,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말을 아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의 투자 구조 같은 부분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김정관 장관이 "아직도 조금 진행 중인 부분들이 있다. 김 실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몇 가지 쟁점들이 남아 있고,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는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지난 22일 방미해 러트닉 장관과 만나 2시간가량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에도 동반 방미해, 일주일 새 2차례나 미국을 찾아 협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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