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0월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모습. 연합뉴스중국의 향후 5년간 경제발전 계획을 검토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가 23일 폐막했다.
공보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경제·사회 발전 15차 5개년계획 제정에 관한 중공중앙의 건의문'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에서 건의문을 직접 설명했다.
15차 5개년계획 기간의 목표로는 △고품질 발전의 현저한 성과 △과학·기술 자립자강 수준의 대폭 향상 △진일보한 전면 심화 개혁의 새로운 돌파(진전) △사회 문명 정도의 명확한 향상 △인민 생활 질의 부단한 제고 △아름다운 중국 건설의 새롭고 중대한 진전 △국가 안보 장막의 공고화 등을 설정했다.
4중전회는 "이를 기초로 5년을 더 분투해 2035년까지 우리나라(중국) 경제 실력과 과학·기술 실력, 국방 실력, 종합 국력과 국제 영향력이 대폭 상승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중등 선진국 수준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화·녹색화·융합화 방향을 견지하면서 제조 강국·품질 강국·우주 강국·교통 강국·네트워크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제조업의 합리적 비율을 유지하면서 선진 제조업을 뼈대로 하는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공동부유를 굳게 추진하고, 부동산은 고품질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과 관련해서는 양안(중국과 대만)관계 평화발전과 조국통일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4중전회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11명이 교체됐으며, 부패혐의로 경질된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전 부주석을 대신해 장성민 위원이 군 서열 3위인 부주석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