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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1분 43초+新·新·新!' 4관왕 황선우, 전국체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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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영 새 역사… 통산 4번째 MVP
남자 자유형 200m 亞 신기록… 2021~2023년 MVP 3연패 후 첫 영예
양태훈은 혼계영 400m 우승으로 5관왕 올라

지난 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기록을 확인하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기록을 확인하고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 후 기뻐하는 황선우. 연합뉴스우승 후 기뻐하는 황선우. 연합뉴스
대한민국 '수영 천재' 황선우(22·강원도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 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 3개(아시아 신기록 포함)를 세우고 금메달 4개를 목에 거는 등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기자단 투표에서 황선우가 90% 높은 지지율을 얻어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2021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올라 처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22년(4관왕), 2023년(5관왕)에도 MVP로 선정되는 등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 3년 연속 MVP에 올랐다. 다만 그는 지난해에는 5관왕을 달성하고도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그러나 올해는 그야말로 신들린 역영으로 통산 네 번째 MVP 트로피를 받았다. 전국체전 MVP 최다 수상 기록은 '마린보이'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등 5번에 걸쳐 트로피를 들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20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황선우(강원도청)가 20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선우는 지난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강원팀 멤버로 출전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일에는 자신의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 92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 44초 40의 한국 기록은 물론 2017년 쑨양(중국)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 44초 39)을 넘어선 역대급 기록이었다. 그는 포효했다. "열망하던 1분 43초대에 진입했다. 내 인생에 손꼽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끝이 아니었다. 황선우의 신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21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서 1분 57초 66으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1분 58초 04를 0.38초 앞당겼다. 같은 날 열린 남자 계영 400m에서는 강원 팀 첫 영자로 출전해 3분 11초 52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한편 양재훈은 이날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 강원 선발 접영 영자로 나서 송임규, 최동열, 김영범과 함께 3분 33초 0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5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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