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 100주년 포스터. 전주YMCA 제공전북 전주YMCA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오후 5시 전주 라한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김종기 이사장이 이끄는 전주YMCA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한 100년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겨레와 함께 100년, 지역과 함께 100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청년들의 자발적 운동으로 시작된 전주YMCA의 지난 세기를 돌아보고, 청년 정신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각 시대를 거쳐 YMCA와 함께한 시민, 회원, 청소년,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세기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창립 100주년 YMCA 평화선언문' 낭독을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김종기 이사장은 "극심한 시대적 혼란 속에서도 기독청년들의 꿈과 헌신, 선배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YMCA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번 100주년 기념식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주YMCA는 100주년을 계기로 본관을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평화센터'로 새롭게 개방했다. 또한 회원들이 함께 모은 기금을 통해 청소년 피스메이커 육성, 평화운동 강화, 순창YMCA 창립 지원, YMCA 전문지도력 양성 등 지역 기반 시민운동과 청소년운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