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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직원 금융사고 961억인데 회수액은 절반 수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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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직원 횡령·사기 등으로 사고 발생…회수액은 534억(55%)에 그쳐
지역별로는 경북 318억(33%), 경기 289억(30%), 충남 77억(8%) 순으로 많아
정희용 의원,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농민에 피해…특단의 대책 추진해야"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 정희용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 정희용 의원실 제공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여간 96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20~2025년 9월) 농·축협에서 총 285건(금융사고액 961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여간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34억원으로, 회수율은 55%(2025년 9월 기준)에 그치고 있다. 대전·부산·제주·충북 등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이 있는데 반해 사고액이 큰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유형별로는 전체 금융사고 285건 중 횡령 80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융사고를 근절할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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