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도민 참여 '경남형 아파트 관리비 절감 모델' 전국 첫 마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공동주택 관리비·보수공사 분야 표준 모델로 비용 절감 기대

경남도 도시주택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도시주택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도민이 참여해 공동주택 관리비를 줄이는 '경남형 관리비 절감 모델'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4년간 도내 공동주택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 단위 면적당 2552원으로 4년 전인 2020년 2085원와 비교해 약 22%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4.18%)을 웃돌았다.

이에 도는 관리비 급등으로 인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합리적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리비 절감 시범단지 운영과 공사원가 자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 상반기 6개 단지에 대해 연간 7천만 원 규모의 절감 방안을 제안했다. 15개 보수공사 단지에는 6억 원 상당의 절감 방안을 발굴했다. 자문 신청 단지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이 직접 관리비를 점검·절감할 수 있는 '경남형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표준모델'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그동안 절감 사례와 자문, 연구·개발 내용을 체계화한 것으로, 관리비·보수 분야로 구분했다.
 
관리비 분야는 공동주택의 시설 유형을 분석·코드화하고, 유형별 평균 관리비와 절감 방법을 제시했다. 입주민은 자신의 거주 단지와 유사한 단지의 관리비를 비교해 관리비 누수 원인과 절감 대책을 점검할 수 있다.
 
보수공사 분야는 외벽 도색·옥상 방수·지하 주차장 바닥·단지 포장·엘리베이터 교체 등 5대 주요 공사에 대한 표준 시방서·내역서, 전문가 팁, 자문 사례를 수록해 합리적 공사비 산정과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표준 모델은 단순한 절감 사례집을 넘어 도민 스스로가 관리비 절감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자가점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시군에 책자를 배포하고, '경상남도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GN-home)'에도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거 정책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