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709개 전산망 가운데 59.8%인 424개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메일서비스(3등급)와 행정안전부 과거사 관련업무지원단 홈페이지(4등급), 보건복지부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3등급), 산업통상부의 인터넷포털(4등급)과 자유무역지역 통합홈페이지(4등급) 등 12개 시스템이 추가로 복구됐다.
이에 따라 전체 복구율은 59.1%, 1등급 시스템 복구율은 80%, 2등급 시스템 70.6%, 3등급 64.4%, 4등급 51.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행정 정보시스템 복구에 예비비 1521억원을 편성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국정자원 정보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고 국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복구에 투입되는 전산장비 가운데 서버, 스토리지 구매, 기타 장비 임차비에 1303억원, 시설 구조 진단과 보강, 전기시설 교체 등 기반 시설 복구비엔 156억원, 데이터 분석·복구, AP 이관 지원 등 국정자원 투입 인력 인건비 63억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