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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분수령 北 9차 당 대회…1, 2월서 더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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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9차 당 대회 관련 특별 동향 아직 없어"
1월 개최 가능성 없고 2월 개최도 쉽지 않을 듯
조정기 과제 완결하고 내부 검열도 시간 걸려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 북한의 9차 당 대회가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열병식 준비를 제외하고는 북한의 당 대회 관련 동향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9차 당 대회 관련돼서는 9일 현재 아직까지 특별한 동향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 달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연말 전원회의에서 당 규약 개정안 작성과 당 대회에 보낼 대표자 선거 방법 등 9차 당 대회 준비에 관한 문제들을 의제로 올려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북한에서 당 대회가 열리기위해서는 일단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를 각 지역에서부터 선거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021년 1월 5일에 개막된 8차 당 대회의 경우 이미 2020년 11월 29일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지역 대표자 선거 동향을 알렸다.
 
7차 당 대회 때도 대회 23일 전인 2016년 4월 13일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를 뽑는 시군 당 대표회를 개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준비하는 9차 당 대회는 아직까지 이런 동향이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적어도 1월 가능성은 없고 2월 개최도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2월 개최도 쉽지 않은 이유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연말 전원회의에서 9차 당 대회가 열리기 전 까지 해결해야 할 일종의 '조정기 과제'를 제시했고, 이를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9차 당 대회 소집 전까지 미결된 중요대상들을 완공'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향후 5개년 계획의 수립과 실현 방안, 각 분야의 규율질서 확립방안, 전체 인민들의 열의를 고조시키는 선전 강화 방안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결론'을 통해 "일부 지도간부들과 책임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비활동적이고 무책임한 사업태도가 엄정히 비판"하면서 "결함과 편향들을 대담하게 시정"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는 9차 당 대회 개최 전에 북한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검열'을 실시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북한의 9차 당 대회는 1월과 2월에 김 위원장이 완결을 지시한 각종 사업을 마무리 하고, 이에 맞춰 당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 선거 등의 일정을 가시화한 뒤 3월로 미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9차 당 대회는  향후 5년 간의 내부 발전전략과 국방전략, 대미대남 전략 등을 확정 발표하는 만큼 한반도 정세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자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차 당 대회가 올 상반기를 넘기지는 않겠지만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3월도 한미연합훈련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있고 4월에는 미중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불투명한 대내외 정세를 고려하며 9차 당 대회 개최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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