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나, 류필립 부부. 오른쪽은 미나와 류필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내용. 류필립 인스타그램, 미나 인스타그램 스토리친누나인 박수지씨와 다이어트 및 운동을 하다가 불화설이 나온 류필립(본명 박필립)이 추측성 댓글로 아내 미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라며 분노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15일 각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이 단 댓글과 거기에 박수지씨가 쓴 댓글, 이를 반박하는 류필립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한 이용자는 박수지씨 인스타그램에 "분위기를 보니까 미나님이랑 함께하면 살은 빠지지만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딱히 돈을 내가 벌거나 내가 이득을 받는 것도 아니고(남 좋은 일 하는 거 같고) 그래서 독립하며 다이어트 인플루언서도 돼서 광고도 따고 공구도 하고 그러시려는 거 같은데‥ 후자도 나쁘진 않으나 대신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이건 악플이 아니라 안타까움의 댓글이에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박수지씨는 "감사합니다. 꼭 지켜봐 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류필립은 원 댓글을 쓴 이용자를 태그해 "오해가 있으시네요. 저희는 운동 강요한 적 없습니다. 일주일에 2~3번 보면서 월 몇백씩 주고 운동도 옆에서 붙어서 하는 법만 가르쳐 줬고 수지 누나는 출근도 하지 않고 정해진 규칙 없이 편하게 오고 싶을 때 오면서 돈 많이 벌고 이득 많이 봤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류필립은 "제가 봤을 때 80키로까지 감량하면서 매우 행복해했습니다. 저희는 단 한 번도 운동 및 다이어트를 강요한 적 없고 하고 싶은 거 다 지원해 줬습니다. 서울 이사 비용 보증금, 중간중간 소액의 빚들을 갚아주며 다이어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 저희 몰래 무리해서 굶으면서 빼고 있었고 공구도 여러 번 해서 돈 벌었고 광고도 들어와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들이 생겼는데, 갑자기 번아웃이 와서 본인이 다이어트 및 모든 일들을 포기했습니다. 두 달 쉬고 30㎏ 다시 찌고 와서 다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니 멀리서 지켜볼 뿐입니다"라고 썼다.
류필립은 "저희는 엔터를 하는 사업가가 아닙니다. 이득을 본 건 수지 누나입니다. 저희 좋은 일 한 적 없고 수지 누나가 새로운 삶을 살고 행복해지라고 1년 동안 수지 누나만을 위해서 희생하며 달렸습니다. 이러한 댓글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오해할까 봐 글을 남깁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발 남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추측성 댓글로 미나씨를 이상한 사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수지 누나의 댓글도 남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 제가 제대로 설명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나-류필립 부부가 기존에 같이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류필립의 누나 박수지씨와 불화를 겪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이에 류필립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류필립은 지난 5일 '하룻밤 사이에 수지와 결별하고 절연한 정서적 가해자가 되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악성 댓글을 읽으며 반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류필립은 "댓글에 대해 말을 하지 않으면 왜곡된 사실이 사람들 사이에선 진짜가 된다. 저도 설명하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직접 해명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나씨한테 어떤 피해가 없었다면 이렇게 여러분한테 해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나씨가 수지 누나한테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지원을 해 줬고 그게 팩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