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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캄보디아 출국한 30대 남성 8개월째 행방 묘연…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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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8개월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쯤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A씨의 동생 B씨는 최근 "동남아로 간 오빠가 캄보디아에 있는 것 같은데 수개월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전에 주소지를 두고 생활하다 올해 초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1월 이후 캄보디아로 출국한 실종자 6건을 접수받았으며, 이 중 5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하지만 A씨의 행방은 8개월째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A씨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행적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A씨의 마지막 행적과 해외 체류지 등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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