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류를 대상으로 인공감미료 3종의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대형마트와 주류 전문점 등에서 유통 중인 소주와 맥주, 과실주 등 주류 103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공감미료 가운데 아스파탐과 사카린나트륨은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불검출됐고, 아세설팜칼륨은8건에서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공감미료는 주류 맛을 보완하고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과거 건강 우려와 달리 식약처는 기준량 이내 사용 시 안전하다고 보고 있지만 감미료 민감자나 특정 질환자는 성분 확인과 함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충북보건연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주류 중 인공감미료 사용 증가에 대응해 도내 유통 주류의 성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전한 식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