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첼시전.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1-2로 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5승2패 승점 15점을 유지하며 5승1무1패 승점 16점의 아스널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버풀은 2024-2025시즌 6라운드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우승했다. 2025-2026시즌에도 3연승과 함께 3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최근 2연패에 함께 아스널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아스널은 2라운드에서 골득실 차로 잠시 선두로 나선 이후 5라운드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8분 코디 학포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이스테방 윌리앙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리버풀은 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7분 결승골을 내주며 졌다. 2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번째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첼시를 상대로 패했다. 스탬퍼드 브리지 원정은 항상 어렵다.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근소한 차이였다"고 아쉬워했다.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하며 리버풀을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아스널은 전반 38분 데클런 라이스, 후반 22분 부카요 사카(페널티킥)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 통산 300번째 경기였다.
아르테타 감독이 300경기에서 거둔 177승은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프리미어리그 첫 300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219승을 기록했다. 이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첼시에서 두 차례 사령탑을 맡으며 196승을 거뒀고,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리버풀에서 185승을 거뒀다. 아르테타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당시 리버풀)이 177승 동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