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축구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U-20 대표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조별리그 B조에 속했다. 우크라이나와 1차전을 1-2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파라과이와 2차전은 수적 우위 속에서도 0-0으로 비겼다. 파나마와 3차전을 2-1로 잡았지만, 1승1무1패 승점 4점 B조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의 1, 2위가 16강에 직행한다. 이어 조 3위 6개국 가운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4일 B조 일정이 가장 먼저 끝난 가운데 A조 3위 이집트가 1승2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이어 5일 C조 경기가 마무리됐고, 스페인이 1승1무1패 승점 4점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골득실(0)에서 스페인(-1)에 앞서면서 최소 2개국을 제쳤다. 남은 3개 조 조 3위 성적과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16강에서는 더욱 강한 팀들을 만나게 되겠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더 잘 준비해서 강하게 부딪쳐 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E, F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A, B, C, D조 3위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D조 1위와 만난다. D조는 아르헨티나(2승), 이탈리아(1승1무)가 조 1위를 다투고 있다. 그 외 경우에는 C조 1위 모로코(2승1패)를 상대한다.
한편 조별리그가 열렸던 발파라이소에서 실내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6일은 훈련 없이 휴식한다. 대진 확정 여부에 따라 6일 혹은 7일 16강 개최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창원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이날 모로코-멕시코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